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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랏슨의 일상/내가 가는 곳이 핫플

봄에 놀러가기 좋은 곳, 에버랜드!

기다렸던 봄이 드디어 왔어요, 괜히 설레는 마음에 오랜만에 놀이공원에 가볼까 싶더라고요.

아무래도 봄을 느끼려면 야외 놀이공원이 좋겠죠? 그래서 가봤습니다.

꿈과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로!

 

 

 < 에버랜드 >

 

에버랜드 전경

https://place.map.kakao.com/784414359

 

에버랜드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포곡읍 전대리 310)

place.map.kakao.com

 

※ 운영시간 : 10:00 ~ 22:00

 

 

1. 주차

에버랜드는 주차장이 넓고 4 주차장까지 있어요. 워낙 크다 보니 정문과의 거리도 멀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정문과 제일 가까운 바로 앞 주차장은 유료 주차장이더라구요!

카카오 T 앱을 통해 정산하면 하루에 만 원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해요. 그냥 사전 정산기를 이용하면 만이천 원.

 

저희는 짐도 많지 않아서 그냥 무료인 2번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장과 에버랜드 정문 사이에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그리 불편하지 않았어요. 저상버스여서 유모차도 무리 없이 탑승가능하더라고요.

 

 

 

2. 티켓

 

에버랜드는 계절, 요일에 따른 네 가지의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어서 내가 가려는 날이 어떤 요금제에 속하는 날인지에 따라 금액이 다 달라요. 물론 평일이 가장 저렴합니다. 정가로 하면 4~5만 원 정도 해요.

 

네이버 예약으로 약 30% 정도 상시 할인하고 있지만 제일 저렴하게 구입 가능한 것은 제휴카드로 결제하는 것이에요. 무려 50% 이상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아래 에버랜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Everland Resort

 

Everland Resort

 

www.everland.com

 

 

전 확인하고도 이 카드가 진짜 될까 미심쩍어서 미리 온라인으로 결제해서 예매해 봤습니다.

2만 4천 원 정도로 자유이용권 구매할 수 있다니 정말 저렴한 것 같아요.

 

에버랜드 티켓을 구매했다면 예약번호로 에버랜드 어플에 입장권을 등록할 수 있어요.

그런데 등록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점이 있어요!!

만약 일행이 여러 명 있고, 다 같이 스마트줄 서기를 통해 입장 할거라면 한 명의 어플에 모두의 입장권을 몰아서 등록해야지 스마트 줄서기를 한번에 할 수 있어서 편해요. 

 

 

 

3. 에버랜드 어플 : 스마트 줄서기

 

에버랜드 어플을 설치하는 건 이제 편한 걸 넘어서 필수인 것 같더라고요, 바로 스마트 줄 서기 기능 때문이에요.  어플에서 스마트줄서기를 이용하여 원하는 놀이기구를 예약하면, 지정된 시간에 빠르게 입장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모든 놀이기구가 다 대상인 것은 아니고, 제가 갔을 때는 사파리, 로스트밸리, T익스프레스, 판다월드 이렇게 네 가지가 대상 기구였어요. 한 번에 다 예약할 수는 없고 한번에 하나만 줄 설 수 있고요, 해당 놀이기구에 입장을 한 후에야 다른 놀이기구에 줄 서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 어플에버랜드 어플
에버랜드 어플 화면

 

 

어플 메인에서 저렇게 스마트줄서기 리스트에 들어가면 줄 서기가 가능한 놀이기구들이 나옵니다.

 

사파리 월드는 늘 줄이 길어서 한 번도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 스마트줄서기로 꼭 입장해야지 벼르고 간 터라 일부러 오픈시간 전에 미리 갔어요.

입장을 해야 스마트줄서기가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평일인데도 이미 줄이 꽤 길더라고요.

 

입장하자마자 스마트줄서기로 사파리를 예약 성공했는데 아뿔싸! 문제는 이게 11시 반에 오픈인 거예요.

입장은 10시였기 때문에 시간이 좀 남아서 T익스프레스를 타러 갔더니 스마트줄서기 대상자만 이용 가능하고 2시부터 현장줄서기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스마트줄서기와 일반 입장이 따로 줄 서는 정도겠거니 했는데 아예 막아두는 걸 보고 처음에는 T익스프레스부터 할걸 그랬나 후회했어요. 오픈시간도 잘 따져봐야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인기 있는 놀이기구는 스마트줄서기가 빨리 마감되어버리기도 하니까 우선순위를 잘 생각해 봐야겠죠. 주말에는 입장하자마자 마감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어쨌든 결과적으로 사파리에 빨리 예약해 둔 덕에 사파리 오픈시간에 바로 들어갈 수가 있었고,

입장하자마자 T익스프레스에 스마트줄서기를 해서 두 번 연속 탔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평일이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한두 시간씩 줄 서면서 타면 솔직히 진 빠지는데 길어야 2-30분 만에 타니까 너무 재밌었어요!

 

스마트줄서기를 한 놀이기구에 입장을 하자마자 다음 탈놀이기구에 스마트줄서기를 해두면 더 빨리 이용 가능해요! 그리고 스마트줄서기로 지정된 시간 안에 못 갈 것 같다고 취소하지 마세요! 20분 후까지는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걸 몰라서 아슬아슬하다고 괜히 취소했다가 더 늦어지기만 했어요.

 

 

 

4. 사파리 월드, 로스트밸리 비교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둘 다 버스를 타고 동물 서식지 내를 이동하며 체험할 수 있는 놀이기구인데요, 차이가 있다면 바로 이겁니다.

 

사파리월드 : 육식동물 위주 (곰, 호랑이, 사자)

로스트밸리 : 초식동물 위주 (기린, 양, 코끼리)

로스트밸리 말미에 사파리월드의 일부를 볼 수는 있지만 가까이서 보지는 못해요.

 

 

① 사파리 월드

 

호랑이가 버스 가까이에 와서 몸을 스치고 지나가기도 하더라고요.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사자들이 커플끼리 둘씩 짝지어서 놀고 있었고 그 옆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야한 짓(!?)을 시도해서 버스 내에 정적이 흘렀지만... 그만큼 자연을 느낄 수 있어서 재밌는 경험이었네요!

 

버스가 통창이어서 어떤 자리라도 잘 보여서 괜찮았어요. 맨 앞이 좋긴 하지만 경쟁률이 너무 세니까요.

다만 오른쪽 편에 앉았었는데 다음엔 왼쪽 편에 앉으려고 할 거 같아요. 뭔가 흥미로운 동물들이 왼쪽 편에 많이 있더라고요.

 

 

 

② 로스트밸리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로스트밸리는 사실 사파리월드보다는 기대감이 덜 했어요. 아무래도 초식동물이니까 긴장감도 없고 뭔가 많이 본 듯하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웬걸, 제일 재밌었어요! 왜냐하면 바로!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기린로스트밸리 기린 2
기린이 풀을 받아먹기 위해 창문안에 머리를 들이밀어 콧김까지 느껴지는 현장

기린이 버스 창문 안까지 머리를 넣고 사육사가 건네는 풀을 받아먹는 걸 코앞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다들 엄청 신나 했어요. 기린 머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엄청 크고요 기린 콧김과 내 콧김이 맞닿는 그 느낌이란.

물론 만지면 안 되고 보기만 해야 합니다.

 

로스트밸리 기린먹이 체험은 양쪽 창에서 두 마리가 동시에 들어왔기 때문에 왼편 오른편 크게 상관은 없었어요. 그래도 다음에 타면 왼쪽에 앉을 것 같아요. 제 흥미를 끄는 동물들이 왼편에 더 많이 있었던 느낌이에요.

 

 

 

5. 페어리타운

 

페어리타운에버랜드 페어리타운

 

에버랜드는 현재 페어리타운이라는 요정마을 콘셉트로 포시즌스 가든을 운영하고 있었어요.

튤립이 많아 예뻤고 요정마을 같은 조형물들이 있어 사진 찍을 포인트가 정말 많았어요!

놀이기구는 많이 안 타고 싶더라도 놀이공원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렇게 포토스팟도 많고, 분위기도 신나고, 사파리월드같이 체험형 어트랙션이 많은 에버랜드가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정말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