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랏슨의 일상/내가 가는 곳이 핫플

아시아 최장길이! 하동 짚라인을 즐겨보자

 

우리나라에 아시아 최장 길이의 짚라인이 있다고 해서 '이왕 처음 타는 짚라인, 최장으로 타자!' 하고 찾아가보았습니다.

몇 년 전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 님이 울면서 탔던 짚라인 장면이 기억이 나는데요, 

모르고 갔지만 바로 그곳이라고 하네요!

 

코리아 짚와이어(주) (hdalps.or.kr)

 

코리아 짚와이어(주)

코리아 짚와이어(주) 는 하동군의 수려한 다도해가 한눈에 펼쳐보이는 금오산 정상에서 하강하는 짜릿한 짚와이어 Zip-Wire 체험

www.hdalps.or.kr

 

경상남도 하동에 위치한 코리아 짚와이어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어요! 최소 하루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합니다. 

잔여석에 한하여 전화로 당일예약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시간은 30분 단위로 예약 가능하고 시간별로 인원수가 정해져 있으니 미리 하는 게 좋겠어요.

금액은 성인 기준 주말 45,000원 평일 40,000원이었기에 평일에 예약하여 가보았습니다!

 

 

하동 짚라인

 

주차장은 널찍하여 주차하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단 저 건물에서 예약내역 확인을 하고, 시간이 되면 시청각자료와 함께 안전교육을 받고 장비를 착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장비를 체급별로 다르게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 저울에 올라가 몸무게부터 잰다는 사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정확한 무게가 나오는 것이 아니니까요.

 

짚라인 체급표

 

오른쪽 체급별 색상 보이시죠? 

체급별로만 표시되어 해당 색깔팔찌를 받아 착용하도록 되어있어요. 탈 때까지 그걸 보면서 구별하더라고요.

보통 여자분은 M, 남자분은 L이 많겠죠! 뭐 그 안에서 M+이런 식으로 세분화되기도 하지만... 안전을 위한 것이니까요.

 

그 후 업체 차에 모두 함께 타서 짚라인 타는 곳으로 20분 정도 이동하게 되는데요,

물론 산 꼭대기에 있겠죠!? 올라가는 길이 좀 구불구불하여 멀미가 심한 사람은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짚라인 타는 곳

 

차에서 내리니 벌써 시야가 탁 트이고 뷰가 아주 미쳤습니다!

여기가 남해 쪽이잖아요! 산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뷰가 아주 멋집니다.

그런 뷰를 보며 타는 짚라인이기에 너무 좋았어요!

 

옆에는 케이블카 탑승하는 곳도 같이 있는데 대기하는 동안 케이블카 타시는 분들이 짚라인 어떻게 타는지 얼마인지 호기심에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어르신들도 많이 관심을 보이시는 걸 보고 부모님도 한 번 예약해드릴까 싶어 여쭤봤으나 싫다는 답변만 돌아왔네요...

 

 

최장 길이라고는 하지만 4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구간별로 직원분들이 다 준비를 시켜주시고요! 그런 걸 생각하면 그리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어요.

 

맨 처음 줄에 매달려 달랑거릴 때가 가장 무섭습니다. 다들 비명도 많이 지르시고요. 그리고 처음 탁 출발할 때의 그 스릴감! 사실 무서운 건 거기까지예요.

그 후에는 그냥 익숙해져서 손도 놓고 타기도 하고, 주위 구경도 하고 갈아타는 구간에서도 척척 자세를 잡게 되니 너무 걱정 마세요.

내려가는 속도도 빠르다고 겁을 주시지만 그렇게 빠르게 느껴지진 않아요.

하라는 대로만 잘 따르면 전체적으로 안전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경치를 즐기며 여유 있게 내려갈 수 있었어요.

 

 

마지막 구간에서는 사진 촬영 신호를 주시는데요, 이때 포즈를 여러 가지 잡아보세요!

내려가면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 인화할 수도 있습니다. 유료이긴 하지만 기념 삼아 인화할 만하더라고요.

사진이 잘 나오기도 하고 허공에 매달려있는 사진이 흔한 것도 아니니 말이에요.

 

남쪽을 여행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특별하게 짚라인을 한 번 일정에 추가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